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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7대 군사대학과 교류 금지…핵심기술 유출 방지"

대만 "중국 7대 군사대학과 교류 금지…핵심기술 유출 방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당국이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산하 대학과의 교류를 금지한 데 이어 중국 7대 군사대학의 교류도 금지한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잉야오 대만 교육부장(장관)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대만 프로그램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정 부장은 대만 과학연구의 핵심기술 유출 방지와 대만 학생의 권익 보호를 위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관할하는 7대 군사대학(베이징항공항천대학, 베이징이공대학, 하얼빈공업대학, 하얼빈공정대학, 시베이공업대학, 난징항공항천대학, 난징이공대학)과의 교류를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7대 군사대학이 모두 대만 교육부의 학력 인정 대상이지만 중국 당정군의 특성이 모두 있어 근래 해당 대학과의 교류에 대해 엄격히 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교육부는 최근 해당 대학과의 교류 및 협력을 금지하는 공문을 대만 내 교육기관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만 학자는 국제학술 세미나에서 여러 차례 해당 군사대학의 학자와 만났다면서 당시 중국 학자들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중국 학자는 교류라는 명목으로 접촉한 학자의 성과와 핵심기술과 관련한 보고서를 중국 당국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대만 교육부가 명시적으로 금지를 밝히는 것이 대만의 과학연구와 연구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교육부는 지난 20일 중국의 통일전선 전술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산하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와 샤먼의 화차오대학, 광둥성 광저우의 지난대학, 베이징 언어문화학원 등 3개 대학과의 교류를 금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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