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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4억 사기꾼 감형+각하 결정에 재판부 불신 (보살)[순간포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서장훈이 항소에서 처벌 수위가 약해진 사기꾼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3일 전파를 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남성은 2년 전 쯤, 누나의 친구에게 약 4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택배 기사로 일하던 어느 날, 누나의 친구에게서 십여년 만에 연락이 왔고 자연스레 만남으로 이어져 중공업 자재 납품 사업을 제안받게 됐다고. “마진 15%, 3개월 뒤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말에 혹하는 마음으로 천만원을 입금했고, 그날 앉은 자리에서만 총 6천 만원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갑자기 찾아와서 하는 투자 제안이 이상하지 않았냐”, “결국에는 너의 책임도 있다”라며 사연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사연자는 사업은 전혀 문제가 없어보여 대출까지 받아 총 4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은 제대로 받지 못했고, 투자한 지 8개월 만에 사기라는 걸 알게 된 그는 피해자 단톡방을 통해 총 피해액만 2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고소한 덕에 사기꾼에게 3억 5천만원의 배상 청구 및 징역 7년이 선고 됐지만, 항소를 통해 배상 명령은 각하됐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6년으로 감형됐다.

이 말에 서장훈은 의아해하며 재판부를 향한 불신을 내비쳤다고 "다른 피해자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라"며 "민사소송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밤낮없이 일하며 3년 동안 상환하고 있는 상황에 민사소송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대응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어떻게든 배상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사연자에게 “아직은 젊다”라며 "인생을 배운 수업료일지도 모른다”, “이를 계기로 여러가지 교훈을 얻어 인생을 잘 풀어 나갈 수도 있다”라며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물어보살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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