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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유럽과 아시아 안보 불가분"

日외무상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유럽과 아시아 안보 불가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뜻을 시사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원 의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향후 지원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대처해가고자 한다"며 "지원 규모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도 감안하면서 검토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에 대해 "저런 형태로 끝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반드시 비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를 찾아가는 길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지금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아시아의 안보는 불가분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얘기하는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배치 구상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아직 유동적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에 대답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이어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대립하지 않고 의견을 모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일본도 노력을 다하고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석상에서 충돌하고 양국 간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평화 계획을 미국에 제시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에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하는 등 뒷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현재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중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정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영향을 충분히 조사해 적절히 대응해가고자 한다"며 "일본과 미국의 국익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게 중요하며 그 방향으로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절 기념식에서 한 기념사에 대해서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관계를 새롭게 열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와 한일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이 여러 과제에서 협력해 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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