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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양익준 감독 "거짓말 탐지기 임할 것..죄 있다면 처벌 받겠다"

5일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양익준 감독이 '폭행 혐의'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5일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양익준 감독이 '폭행 혐의'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OSEN=하수정 기자] 양익준 감독이 후배 A씨와 관련한 폭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 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는다"고 했다.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모처에서는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의 '폭행 혐의'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양익준 감독은 "안타까운 마음에 A씨 머리를 가볍게 툭툭 쳤는데 그걸 폭행이라고 거짓말했다"며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또 미안하다고 여러 번 거듭 사과했는데 이게 폭행이라니..만약 법원에서 그럼에도 폭행이라고 결과가 나오면 처벌 받겠다. 하지만 도저히 폭행이라는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익준은 A씨와 중간에 만나서 합의문을 작성하고 화해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지만, A씨가 돌연 말과 입장을 180도 바꾸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양익준 감독은 "죄가 있다면 떳떳하게 죗값을 받겠다. 진실이나 사실을 떠나서 재판까지 간다면, 나의 사실과 다르더라도 처벌이 나온다면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나 혼자 대응하고 있다. 혼자 뭘 할 수 있겠냐.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방법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특히 양익준은 "A씨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싶다. 최초 합의문 그대로 추가되는 거 없이 잘 정리되길 바란다면, A씨 역시 내 의견에 동의한다면 아까 말했던 중재자들 통해서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 모레(금요일) 검찰에 가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는다. 그날까지 답을 달라"고 덧붙였다.

양익준에 의하면, 당시 가게에는 A씨를 포함해 총 9명 정도가 있었다. 앞서 A씨는 "수강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말을 잘못 꺼내면 혼날까 봐 '처음 해보는 강의니까 일단 무료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그 순간 양익준 감독이 20~30장 되는 A4 용지로 여러 번 때렸다. 사람을 비참하게 때렸다"며 폭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양익준 감독은 "A씨가 과거 나처럼 본인을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아이고 이놈아~ 아이고 이놈아~'하면서 툭툭 쳤다. 나도 돈이 없어서 쌀과 쌈장으로 버텼던 시기가 떠올라서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는 A씨가 안타까웠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메모하던 종이로 머리를 가볍게 두 번 툭툭 두드렸다"고 반박했다.

A씨는 A4 용지 수십장으로 맞았다고 했으나, 양익준은 한 장씩 뜯어쓰는 15장 짜리 B5 크기의 메모장이었고, 해당 메모장은 이미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 해 수사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측은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 수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서울 성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양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익준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에도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달 영화 '고백'의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서 "도움을 주려고 만났는데 고소를 당해다. A씨의 말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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