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행복의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백 세를 향유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는 노경에도 힘들고 불행했던 기억을 떠올려 투덜대신 적이 없다. 선택적으로 불행했던 과거를 잊어버리고 오로지 현재에 자족하며 사셨던 것일까. 그런 노모를 떠올리면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질적으로 넉넉하지 않더라도 소유를 늘리려 안달복달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마음을 쓰면서 오늘의 삶을 소중히 가꿔 나가려 한다. 언젠가 끝이 있다는 사실을 늘 자각하고.
고진하 시인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