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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고진하 시인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꿀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들과 손잡고 생명을 영위한다. 지구에서 숫자로 성공한 곤충들 역시 잎이든 꽃이든 열매든 식물이 주는 영양을 섭취하며 공생한다. 자연계의 식물과 동물은 서로 손잡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슬기로운 사람(Homo sapiens)’이란 학명을 지닌 인간종만이 저 혼자 살 수 있다는 듯 우쭐대며 다른 생물과의 공생을 거부하고 있다. 이렇듯 다른 생명의 손길을 뿌리치는 선택을 한다면 인간에게 내일이 있을까.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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