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돈 화백 개인전 ‘인연의 결結’ 4월 4일 개막
포브갤러리(대표 노태운)는 오는 4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 단색화 2세대 작가 이희돈 화백(b.1950)의 개인전 《인연의 결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인연(緣)’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대형 회화부터 소품까지 약 3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깊이 있는 조형 세계를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물감이 단순한 재료를 넘어 작가의 손을 떠난 이후에도 화면 위에서 형상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존재’로 기능한다. 수십 번의 덧칠과 물성과의 대화는 단색화의 전통을 넘어 작가만의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형성한다.
이희돈 화백의 작업실은 3천여 점의 작품과 폴라로이드 기록으로 남긴 ‘관계의 예술’의 일환으로 작업실에는 3천여 점에 이르는 작품이 정갈하게 보관되어 있었으며, 각 작품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이 부착되어 있어 작품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노 대표는 “이 시스템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자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브갤러리는 2024년 개관 이후, 동시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진정성 있는 작업을 꾸준히 소개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작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업을 지향하며, 예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관람객과 작품 사이의 따뜻한 연결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포브갤러리는 앞으로도 깊이 있는 전시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본질과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돈 화백 개인전은 4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소재 포브갤러리에서 개최되며, 무료 관람으로 관람시간은 평일 10:00~23:30(월요일 19:00), 주말 11:00~20:00 이다. 자세한 정보는 포브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