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브라질 정상 격년 방문 합의…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창설
日·브라질 정상 격년 방문 합의…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창설(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과 브라질 정부가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정례화와 외교장관 전략 대화 창설 등을 합의했다.
27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일본을 국빈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전날 정상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5개년 행동 계획을 채택했다.
상호 방문 정례화는 양국 정상이 2년에 한 번씩 교대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방식이다.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을 '외교장관 전략 대화'로 격상하고 외교·방위 당국 간 대화 틀도 만들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경제 관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고 룰라 대통령도 다자주의나 자유무역이 상호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과 일본 간 무역 협정의 협상을 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24일부터 이날까지 일본을 국빈 방문했다.
외국 정상의 일본 국빈 방문은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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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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