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현지 완결형 투자로 성과 창출해야"

3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다음 달 1일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기념사를 냈다. 장 회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확장과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해외 현지 생산을 강화하는 건 철강 제품을 둘러싼 글로벌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인도 상무부는 18일 자국 무역부에 12%의 철강 임시 관세(200일) 부과를 건의했다. 인도와 미국은 지난해 한국이 각각 305만2000톤(t)(2위), 276만6000t(3위)의 철강을 수출한 핵심 시장이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지난 25일 58억 달러(약 8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오삼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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