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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개최

한국전통서당문회진흥회의 ‘제23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4월12일 〈남원〉과 5월10일 〈종로〉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2002년부터 시작된 본 대회는 옛 서당에서 이어져 온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고, 고유의 과거 제도를 재현하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서당문화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는 행사이다.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돈과 물건이 주인이 되고 생명들은 위협받는 기후위기의 시대,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시대 속에서 인류에게 필요한 사람다움을 고민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예선격인 향시(鄕試)는 4월 12(토) 전라북도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열리며, 본선인 복시(覆試)는 5월 10(토)은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펼쳐진다. 본 대회는 강경(읽기), 제술(짓기), 휘호(쓰기) 3개 부문으로 나눠지며, 서당문화를 경험하고 전통적인 학문을 계승하며 미래를 모색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다. 남원 향시를 통과한 응시자는 서울 복시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대통령상 수상자는 장원 급제자에게 수여한 홍패(紅牌)의 영예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국회의장,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한 총 3백여종의 상격에 5천여 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서기372년 고구려 경당(扃堂)으로부터 기원한 우리의 교육전통은 백제, 고려의 경관(經館)과 서사(書社), 조선의 서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대회는 천년 이상을 이어온 서당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와 개인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으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인성과 예절문화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전통교육문화를 계승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총장은 이어 “스승에서 제자로 가르침을 이어온 서당에서의 사람다움은 관계 안에 있다. 관계는 단순한 인간적 연결을 넘어서 개인의 인격을 성숙하게 하고 삶과 공동체를 윤택하게 하는 핵심 키워드였다. 또한 ‘관계는 시대를 잇는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다. 우리사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세대간 계층간 젠더간의 갈등 속에서 건강한 관계 맺음은 나와 우리 이웃과 사회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통서당의 매력과 현대적인 관심사를 융합한 특별한 축제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서당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도 가능하며, 대회의 일정과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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