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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서관 곳곳에 세계적인 ‘노란 고양이’ 또 등장

토마 뷔유가 울산과학대 벽에 노란 고양이 ‘무슈샤’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 울산과학대]
스위스 출신 세계적인 그라피티 예술가 토마 뷔유가 울산 곳곳에 대표 캐릭터 ‘무슈샤’를 그려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7월 결정될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응원하고, 울산 아이들의 꿈이 세계로 펼쳐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여러 개의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무슈샤는 ‘~씨’를 뜻하는 프랑스어 ‘무슈(monsieur)’와 ‘고양이’란 뜻의 ‘샤(chat)’를 붙인 이름이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토마 뷔유는 지난달 19일 남구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4월 16일 개관)을 찾아 5시간 동안 벽화 작업을 했다. 높이 1.9~5.6m, 폭 1.7~2.8m 크기의 벽화 세 점을 각각 그렸다. 웃는 노란 고양이 무슈샤가 책을 읽는 모습이 그려졌고, 배경에는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공업탑·장미 등이 함께 표현됐다.

울산과 파리 하늘이 연결되는 형상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토마 뷔유는 지난달 20일 중구 종갓집도서관, 21일에는 남구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에서 무슈샤 작업을 이어갔다.

토마 뷔유의 울산과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과 9월 두 차례 울산을 찾아 울산과학대학교 벽에 가로 7.1m, 세로 1.3m 크기의 무슈샤 벽화를 직접 그렸다.

그는 전쟁과 갈등의 흔적이 남은 세계 각지에 무슈샤를 그려,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서울 지하철 6호선 객차 내부에 무슈샤가 그려졌다. 토마 뷔유는 오는 15일까지 울산 장생포문화창고 4층 갤러리에서 ‘Spring with Thoma(노란 고양이와 함께하는 봄의 축제)’ 전시를 연다.






김윤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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