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혹독한 개막 4연패’…첫 승이 간절한 초보 감독 ‘빠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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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경기력이나 밴픽, 상대가 더 잘했다.”
EDG, T1, C9, KT, 팀 리퀴드 등 군 입대로 귀국했던 2020시즌을 제외하고 전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으로 끌어올려 ‘롤드컵 청부사’라는 화려한 지도자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혹독한 감독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어느새 개막 4연패로 순위표 제일 하단에 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도자 경력으로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든 성적이다. 그 역시도 최근 팀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내 탓이오’를 연발하지만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DN 프릭스(DNF)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1세트를 잡았지만, 2, 3세트 무너지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4연패. 경기 전 공동 8위로 최하위 그룹에 속했던 DNF는 4전 전패 득실 -6으로 순위표 제일 밑으로 추락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정민성 감독은 착잡한 표정으로 완패를 인정했다. “경기력, 밴픽으로도 상대가 더 잘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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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흘러가던 1세트 순간적으로 속도를 확 끌어올리면서 승리 했던 순간을 상기하면서 나아진 점을 설명하기도 한 그는 팀의 경기력 기복에 대한 고충을 전하면서 자신을 자책했다.
“경기 방향성을 정하면 방향성에 맞춰 팀적인 속도를 맞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부분이 잘 나오면 좋은 모습이 나오지만, 안 나오면 부족한 모습이 나온다. 밴픽을 포함해 준비한 것들이 있지만, 잘 풀리지 않으면 나오지 않고 있다. 부족한 점들이 계속 겹치면서 연패로 이어지고 있다.”
1-1로 맞선 3세트 사이드 플레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요릭’이라는 히든 카드를 꺼내기도 했지만 전 라인에서 주도권을 잃고 끌려가면서 전반적으로 운영적인 이득을 전혀 보지 못했다. 주도권이 없기에 교전이나 오브젝트 운영에서도 전혀 색깔을 보이지 못하는 답답한 형국에서 패배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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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성 감독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선수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혈이 뚫린다고 해야 할까.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한 번 승리의 맛을 보게 되면 달라질 여지는 아직 충분한다. DNF가 마수걸이 승리로 물꼬를 트게 되는 순간을 기대해 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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