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 시작…불붙는 배송 경쟁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내일 도착'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CU는 14일 업계 최초로 동일 권역 내 하루 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알뜰택배 ▶일반택배 ▶방문택배에 이어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다.

CU관계자는 “편의점 일반택배는 정해진 시간에 택배기사가 와서 수거해가기 때문에 통상 2~3일 걸린다”라며 “내일보장택배는 오전 4시, 오후 6시 두 차례 수거가 가능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가격도 500g 미만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 등으로 일반 택배가 350g 미만 3400원, 350g~5㎏ 8800원인 걸 감안하면 최대 39%가량 싸다. 내달 말까지는 모든 규격에 대해 300원을 더 할인해줘 500g 미만 소형 택배는 업계 최저가인 2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택배 서비스는 최근 편의점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자체 점포망을 활용해 가격이 저렴하고 24시간 접수·수령이 가능하단 점에서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CU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방문택배도 론칭 6개월 만인 지난달 이용 건수가 첫 달과 비교해 505.2% 늘었다. 방문택배는 발송지에서 물품을 방문 수령해 배송지로 직접 전달해주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다. 1~2인 가구 등 택배를 직접 접수하기 어려운 고객 이용이 주를 이룬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단 하루 만에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중요시 하는 고객들에게 택배 서비스의 혁신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 창구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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