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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속엔 뒤집힌 세상 [조용철의 마음풍경]

하얀 꽃비가 내린다.
젖은 초록 풀잎 위에
민들레 노란 꽃 위에
슬픔처럼 내려앉는다.

꽃잎이 지고 남은
꽃받침 끝 빗방울 하나
그 속엔 뒤집힌 세상
종처럼 매달려 속삭인다.

바람 불어도 손끝만 스쳐도
흩어질 위태로운 작은 우주
그 안에서 너는 자유와 평화
누리고 사는 것이라고.
촬영정보
봄비에 벚꽃잎이 떨어지고 남은 꽃받침에 영롱한 빗방울이 맺혔다. 삼성 갤럭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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