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이트·환타·미닛메이드 가격 인상…코카콜라는 제외

이번 가격 인상에서 코카콜라는 제외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기준 스프라이트 350㎖ 캔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르고 환타 350㎖ 캔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파워에이드 600㎖ 페트는 2400원으로, 미닛메이드 350㎖ 페트는 20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캔의 원료인 알루미늄의 지난해 연평균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7.4%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올라 최근 10개 분기에서 가장 높았다.
페트(PET)는 국제 시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전력, 인건비 등 가공비가 오르면서 공급받는 비용이 약 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커피 원두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등한 상황이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제 원부자재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대내외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용 상승 요인이 여전하다"면서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인상률과 품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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