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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컷오프 D데이…나경원·안철수·한동훈 막판 TK 표심공략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같은 날 오후 국회의사당 본관 회의실 앞 복도 벽면에 게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당 경선 후보자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하루 앞둔 21일, 대선주자들은 대거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예정지를 방문하고,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후보는 이어 경북 포항시로 이동해 ‘2025 대학생 과학기술정책포럼’에 참석했다. 한 후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대구를 방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한 것을 두고 보수 진영에서 ‘배신자’란 비판이 일자 TK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21~22일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22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100% 여론조사지만 무선 RDD(무작위 추출) 방식에서 전통 보수층이 적극 응답할 가능성이 커 TK 민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경원·안철수 후보도 대구를 방문했다. 두 후보는 ‘3강(强)’으로 꼽히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에 이어 4등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다. 나 후보는 이날 경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대구 수성못을 방문했다. 나 후보는 “TK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지역경제 발전 공약도 발표했다. 전날 대구 수성못과 동성로 일대를 찾은 안 후보는 이날 관문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신경전도 치열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 어딜 염치 없이 대선에 나가느냐”면서 “제발 당원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했다. 특히 나 후보를 겨냥해선 “윤 전 대통령이 본인에게 대선에 나가라고 하셨다면서 흘리다가 토론에서는 막상 불리하니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냐”며 “몰염치의 끝”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도 안 후보를 ‘남의 둥지에 가서 알을 낳는 뻐꾸기’에 빗대며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을 다닌다”면서 “우리 당에 오시기는 했는데 우리 당 가치에 동의를 하시나”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이날 정책 경쟁을 벌였다.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고 정년도 연장하겠다”고 했다. 다만 홍 후보 측은 “정년을 늘리면 임금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부담을 더는 방안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규태.김지선.조수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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