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40엔선 붕괴…"트럼프 연준 금리인하 압박 영향"
7개월만에 139엔대 기록…24일 미일 재무장관 회담 결과도 주목
7개월만에 139엔대 기록…24일 미일 재무장관 회담 결과도 주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작년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140엔선이 붕괴해 한때 139엔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측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면서 연준에 대한 독립성 우려로 달러 매도세가 확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아울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회담에서 양측이 모종의 합의에 이를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하순만 해도 150엔을 넘었으나 이달 들어 지속해서 하락했다.
닛케이는 "시장에서는 2024년 9월의 달러당 139.58엔이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수준보다 더 내려가면 엔화 강세에 한층 박차가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140.1엔 안팎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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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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