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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대만 총통, 장례미사 불참…천젠런 前부총통 파견

대만 언론 "중국은 한정 부주석 파견 가능성"

[교황 선종] 대만 총통, 장례미사 불참…천젠런 前부총통 파견
대만 언론 "중국은 한정 부주석 파견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천젠런 전 부총통이 대신 오는 26일 열리는 장례미사에 특사로 파견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만 정부가 라이 총통의 참석 여부를 바티칸과 조율 중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 뒤 나왔다.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보는 중국의 외교관계 단절 압박 속에서 라이 총통의 장례식 참석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2013년 마잉주 당시 총통은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식 참석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바티칸을 방문했고, 마 전 총통의 전임자인 천수이볜 전 총통도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에 참석한 바 있다.
2022년 12월 베네딕토 16세 선종 때는 천 전 부총통이 차이잉원 당시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장례 미사에 참석했다.
바티칸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수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한정 국가 부주석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교황 장례식에 중국 정부가 초청받았는지와 대표단을 파견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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