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총회 앞두고 정상들 화상회의…트럼프는 불참
시진핑 등 참여…유엔총장 "기후대응 약속 궤도 벗어나선 안돼"
시진핑 등 참여…유엔총장 "기후대응 약속 궤도 벗어나선 안돼"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오늘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이 23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열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비공개 정상 회의를 마친 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식 회견을 열어 "우리 세계는 엄청난 역풍과 수많은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약속이 궤도를 벗어나도록 허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이날 화상회의 참석 지도자들에게 COP30이 열리기 전에 가능한 한 강력한 국가 기후계획의 제출 노력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COP30을 앞두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하고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시진핑 중국 주석,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이 화상회의에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참여했다.
다만, 취임 직후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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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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