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더티한 야구는 하지 않겠다, 키움에 미안해” 이승엽 감독, 벤치클리어링 사과…김유성, 1군 말소 [오!쎈 고척]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벤치클리어링때 키움 푸이그가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2025.04.23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1737776878_6809f8a0ac6db.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벤치클리어링때 키움 푸이그가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난 경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이승엽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하면서 서로 불상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 (김)유성이도 의도적으로 공을 던진 것은 아닐거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그렇지만 이날 승리를 마냥 즐거워 할 수는 없었다. 선발투수 김유성이 위험한 몸쪽 공을 남발하며 4회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김유성은 2회말 1사에서 변화구를 던졌다가 야시엘 푸이그를 맞췄다. 이후에도 임지열, 루벤 카디네스 등에게 머리쪽으로 위협적인 공이 들어갔고 결국 4회 푸이그 타석에서 시속 148km 직구가 또 한 번 얼굴쪽으로 들어가자 푸이그가 분노를 표출하며 김유성에게 걸어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다행히 벤치 클리어링은 몸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심판진은 김유성에게 빈볼성 투구를 경고한 뒤 경기를 재개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0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9승 18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3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1737776878_6809f8a14d32a.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0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9승 18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이승엽 감독은 “요즘 야구는 위협구를 던지는 추세가 아니다. 유성이도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공이 자꾸 빠졌다. 일부러 던지는 위협구는 있어서는 안된다. 감독으로서 키움 팀에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고의성은 없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키움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절대 더티한 야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3루수)-박준영(유격수)-오명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콜 어빈이다. 김유성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류현준이 콜업됐다.
김유성을 2군으로 내려보낸 이승엽 감독은 “유성이는 결과가 필요하다. 유성이가 올라간 경기에서 평균 이닝이 5이닝이 되지 않는다.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니까 뒤에 6~7명씩 투수가 등판을 해야한다. 그러면 우리는 굉장한 손해다. 그리고 13이닝을 던지면서 4사구가 14개나 된다. 모든 사람이 힘들다”라고 김유성의 1군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벤치클리어링때 두산 김유성이 동료들의 독려를 받고 있다. 2025.04.23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1737776878_6809f8a214db6.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벤치클리어링때 두산 김유성이 동료들의 독려를 받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1군은 테스트하는 곳이 아니라 결과를 내는 곳이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어떻게 보면 유성이도 4경기밖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면 좀 더 볼 수 있겠지만 패턴이 계속 똑같기 때문에 1군에서 던지는 것보다는 2군으로 내려가서 재정비를 하는게 팀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유성이 빠진 자리는 최준호가 채운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다음주는 (최)준호가 들어간다. 시즌 전부터 선발투수 후보였다. 캠프에서도 많은 투구수를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로 준비를 했다. 지난해 경험도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5선발 구상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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