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재명 싱크탱크 내분…출범 8일 만에 해체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정책자문그룹)로 불리던 ‘성장과 통합’이 내분에 휩싸였다.

성장과 통합의 이현웅 기획운영위원장은 24일 자신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성장과 통합 기획운영위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참석자 전원의 합의로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출범 이후 8일 만이다.

이 위원장은 해체 이유에 대해 “특정 후보의 싱크탱크로 타칭(他稱)되고, 성장과 통합의 일부 인사들 이름이 차기 정부 특정 자리에 거론되면서 사전 선거운동 시비와 민주당 선거대책본부 활동과 관련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성장과 통합의 유종일·허민 공동대표는 두 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해체가) 최종 결의된 바 없고, 두 대표의 의사에 반해 보도자료를 낸 동기와 의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성장과 통합의 내부 혼란을 이 후보 정책라인의 주도권 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민주당 관계자는 “성장과 통합이 이슈가 되다 보니 다른 정책라인이 이 위원장을 통해 견제하는 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성장과 통합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가 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유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12월 전화해 ‘성장 전략 좀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참여한 인사들이 차기 정부에서 주요 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더해졌다.

그러자 이 후보 경선 캠프의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지난 19일 유 대표 등 성장과 통합 관계자 3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 “너무 앞서가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





윤성민([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