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높이 평가" 김민재(29, 뉴캐슬) 진심이다! 81,300,000,000원도 문제 없다..."첼시와 직접 경쟁→이미 연락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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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수비 보강을 원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점 찍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와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영국 '뉴캐슬 툰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뉴캐슬이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를 놓고 맞붙을 준비가 됐다. 두 팀은 이제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경쟁하고 있으며, 바이에른은 매각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올여름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거물들은 이제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한 지 불과 2년 만에 떠나보낼 수 있다고 한다. 이 결정은 프리미어리그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첼시와 뉴캐슬이 그를 둘러싼 영입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 툰스는 "김민재는 독일에서 엇갈린 시즌을 보내왔다. 그는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음에도 코칭스태프를 완전히 설득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이 이제 수비진 개편을 모색하고 있고, 선수 본인도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기 때문에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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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렸다. 지난 15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에서 팔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언터처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그 돈을 재투자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설명했다.
독일 '빌트' 역시 바이에른이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하며 투자했던 5000만 유로를 회수할 수 있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 유로(약 1803억 원)다. 하지만 5000만 유로만 제시해도 판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김민재의 이적에 힘을 실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여름에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이는 구체적인 가능성이다!"라며 "김민재는 '언터처블'이 아니다. 유럽의 여러 클럽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도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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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김민재와 작별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중 터지는 실수다. 그는 최근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며 실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에서도 뱅자맹 파바르와 헤더 경합에서 패하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 탓으로만 돌리기엔 가혹하지만, 독일에선 그에 대한 신뢰가 깨진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보여준 실수투성이 퍼포먼스로 인해 더 이상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니게 됐다"라며 "김민재는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보낸 뒤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우파메카노와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를 대신할 새로운 수비 리더를 물색 중이다. 김민재를 팔아서 챙긴 이적료로 새로운 대형 수비수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실수는 너무 많고, '수비 괴물'의 면모는 너무 적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향한 제안에 열려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판매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김민재가 떠날 시 비싼 금액으로 새로운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 후보 중 한 명은 딘 하위선(본머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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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김민재와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곳은 여전히 많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부터 워낙 혹사당한 만큼 컨디션만 좋으면 나폴리 시절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와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첼시와 뉴캐슬, 그리고 세리에 A 최고 명문 유벤투스까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 펀드(PIF)의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엔 에디 하우 감독의 지휘 아래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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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툰스는 "김민재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뉴캐슬은 적극적으로 수비 지원군을 찾고 있다. 맥파이스(뉴캐슬 애칭)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민재처럼 압도적인 존재를 확보하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는 공중에서 지배력, 전술적 능력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하우 감독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우 감독이 강력한 전방 압박과 직선적인 후방 롱패스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도 김민재에게 안성맞춤이다. 뉴캐슬 툰스는 "190cm의 김민재는 침착함과 뛰어난 공중볼 싸움,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는 후방에서 편안하게 뛸 수 있으며 높은 수비 라인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하우의 시스템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며 "뉴캐슬은 다시 재정적으로 하우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임대든 완전 영입이든 김민재 이적에 대한 아이디어가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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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민재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는다면 바이에른에서처럼 혹사당할 걱정은 줄어든다. 현재 뉴캐슬에는 전문 센터백만 보트만과 라셀스, 댄 번, 파비앙 셰어 4명이 있다. 여기에 김민재까지 가세하면 5명이 된다.
다만 뉴캐슬이 김민재를 품기 위해선 첼시와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뉴캐슬 툰스는 "뉴캐슬은 혼자가 아니다. 첼시도 빠르게 움직이며 김민재 측에 연락해 잠재적인 움직임을 모색하고 있다. 첼시는 기복이 큰 시즌을 보낸 뒤 수비 안정성이 절실히 필요하며 김민재를 이미 완성된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세리에 A 클럽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첼시와 뉴캐슬은 선수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경쟁하게 됐다. 두 클럽 모두 이미 그의 캠프와 연락을 취했으며,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몇 주 안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로서는 UCL 진출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 팀 중 누가 승자가 되는지 지켜본 뒤 선택해도 늦지 않다. 뉴캐슬 툰스는 "뉴캐슬은 김민재에게 주전 자리와 새로 떠오르는 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첼시는 런던의 매력과 새로운 감독 아래 거액을 들인 팀 재건이 유혹적일 수 있다. 어찌 됐건 김민재의 미래는 다가오는 여름 최고의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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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브리시오 로마노, 바이에른 뮌헨,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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