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단골집에서 세계 최고 루프탑 바까지, 발로 찾은 홍콩 맛집[BOOK]
손민호ㆍ백종현 지음
중앙북스
50여일 홍콩에 머무르면서 130곳 넘는 식당에서 500가지 이상의 음식을 맛본 끝에 추린 맛집 100곳. 지은이들은 “매일 1만5000보를 걷고, 1600장 넘는 사진을 찍으며 하루 평균 예닐곱 끼를 맛봤다”고 돌아봤다. 국내 중식 최초 미쉐린 스타 셰프 왕육성,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그리고 펜화가와 사진기자가 동행했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한 파인다이닝, 100년 넘은 딤섬 노포, 주윤발의 단골 죽집, 길거리 포장마차인 다이파이동, 높이 484m 세계 최고 루프탑 바를 고루 아우른다. 딤섬ㆍ훠궈ㆍ완탕면 같은 홍콩 사람들 소울푸드부터 이색 고급요리까지, 미식의 도시에서 ‘진짜’ 맛집을 찾았다.
그냥 먹는 얘기가 아니다. 홍콩의 외식 문화, 도시 구조, 젊은이들의 취향, 장국영ㆍ주윤발ㆍ주성치(책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일반적 표기법을 따랐다) 등 우리를 설레고 웃게 했던 배우들의 이야기, ‘홍콩 마트 털이 필수템’ 등 맛에서 출발해 도시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책의 QR코드를 스캔하면 100곳 맛집이 정리된 구글맵 리스트로 연결된다. 저장된 구글맵을 보고 있으면, 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책 속 ‘서울에서 즐기는 홍콩 맛집’부터.
권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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