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살린 음악으로 인기..세븐틴→보넥도, K팝 ‘작곡돌’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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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볼 것 많고 들을 것 많은 K팝 시장에서 특히나 주목받는 이들이 있다. 자신의 노래를 직접 만드는 이른바 ‘작곡돌’이다. 이들은 기존 K팝 문법을 따르기보다는 개성 가득한 노래로 신선함을 안긴다. 3세대는 세븐틴, 4세대는 스트레이 키즈, 5세대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들은 직접 만든 노래로 팀의 색깔을 공고히 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OSEN=지형준 기자]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겼다.그룹 세븐틴(호시, 준, 디노, 디에잇,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 프로듀서상까지 받은 자체 제작 능력자, ‘3세대’ 세븐틴

세븐틴은 멤버 우지가 메인 프로듀서로서 팀의 노래 대다수의 작사, 작곡 등을 맡고 있다. 우지는 세븐틴의 ‘히트곡 메이커’로 꼽힌다. 세븐틴이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곡은 모두 우지의 손을 거쳤다. 데뷔곡 ‘아낀다’부터 ‘만세’, ‘아주 NICE’, ‘울고 싶지 않아’, ‘손오공’, ‘음악의 신’ 등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를 팀 색깔에 맞게 버무렸다.

‘2021 Asia Artist Awards’에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프로듀싱이 가능한 능력자를 멤버로 보유한 세븐틴은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에 거리낌 없이 도전한다. 밝고 청량하거나 서정적, 때로는 웅장한 분위기까지 여러 콘셉트를 소화하며 자연스럽게 스펙트럼을 넓혔다. 자유롭게 확장하는 음악 세계는 세븐틴의 롱 런 인기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내달 26일 정규 5집 ‘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SBS 가요대전 서머(2024 SBS 가요대전 Summer)’ 블루카펫 행사가 열렸다.‘2024 SBS 가요대전 Summer’는 잔나비를 비롯해 NCT 127, 온앤오프, Stray Kids,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영지, CRAVITY, WOOAH, STAYC, 엔하이픈, NMIXX, IVE, 르세라핌, 뉴진스, xikers, KISS OF LIFE, ZEROBASEONE, NCT WISH, 아일릿까지 총 20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블루카펫을 밟고 있다. 2024.07.21 /[email protected]

# ‘마라맛 음악’으로 주목받은 ‘4세대’ 스트레이 키즈

스트레이 키즈는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3RACHA)가 곡 작업 전반을 이끈다. 이들이 작업한 곡들은 소재와 가사부터 새롭다. ‘노동요’로 입소문을 탄 ‘MIROH’, 팀의 상징물인 나침반을 소재로 삼은 ‘고장난 나침반’, 독특한 가사가 특징인 ‘토끼와 거북이’ 등 기존 K팝 문법을 탈피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색다른 작업물은 곧 ‘마라맛’ 노래라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이어졌다. 이들은 파격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神메뉴’, ‘Back Door’를 통해 주목도를 높이고 ‘소리꾼’, ‘MANIAC’, ‘특’ 등 강렬한 음악으로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굳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6월 일본에서 미니 3집 ‘Hollow’를 선보인다.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미니 3집 ‘19.99’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미니 3집 ‘19.99’는 스무살이 되기 직전의 상태를 ‘19.99’라는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한 앨범이다.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의 생각과 고민을 담았다.신곡 ‘Nice Guy’는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그린 노래다. 명재현, 태산, 운학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스물 언저리 청춘의 자기애와 자신감을 자유롭고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보이넥스트도어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9.09 / [email protected]

# ‘생활밀착형’ 음악으로 상승세…‘5세대’ 보이넥스트도어

보이넥스트도어는 5세대 보이그룹을 대표하는 ‘작곡돌’이다. 특히 명재현, 태산, 운학은 데뷔 때부터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감성을 녹이고 있다. 이들은 일찌감치 ‘생활밀착형’ 음악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굳혔다. 데뷔 앨범부터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하며 누구나 겪을 법한 생생한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한 덕이다.

일렁이는 사랑의 감정을 그린 첫사랑 3부작부터 스무살 언저리의 고민을 담은 미니 3집 ‘19.99’, 이별 후 느끼는 진솔한 생각을 표현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 등 현실감 가득한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생활감 묻은 노랫말이 특징인 이들이 이번에는 당찬 태도에 대해 노래한다. 여섯 멤버는 장르라는 테두리에 자신들을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미니 4집 ‘No Genre’를 내달 13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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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