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오후 6시 대선후보 발표…'어대명' 사실상 확정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독주 체제가 확고한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27일 확정된다. 현재까지 권리당원 ·대의원 투표에서 89.04%를 득표한 이재명 경선후보가 이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쯤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 순회 경선 중 마지막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개최,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16일부터 12일간 누적된 전국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 결과와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출된다.
이 후보는 전날까지 누적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결과 충청·영남·호남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4%라는 압도적 승리로 독주해왔다.
이날 개표 결과까지 합산했을 때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동연 후보는 누적 6.54%, 김경수 후보는 4.42% 득표에 불과하다.
이날 수도권 등 경선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면 이 후보 득표율이 현재 수치보다는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최종 80%대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 후보에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연임한 전당대회 때는 85.40% 득표율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선 경선에서 이 기록을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0~11일 제21대 대선 본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 뒤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 투표는 6월 3일에 실시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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