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분노 조절 실패' 눈 뒤집혀 심판에 시비건 뤼디거, 퇴장 엔딩→경기 후 상대 선수들과 포옹! 수습 됐을까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31,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에게 아이스팩을 던져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수들과 인사하며 스스로 수습하려고 했지만 징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2로 비긴 뒤 연장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뤼디거는 11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다. 벤치로 물러난 뒤 연장전 종료 직전 팀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번복되자 격분했다. 그는 아이스팩을 심판 쪽으로 던졌고, 다행히 맞히지는 않았지만 심판으로부터 즉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뤼디거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심판에게 달려들려 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칭스태프가 간신히 그를 말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역시 벤치에서 뛰쳐나와 심판에게 항의하는 동작을 취했다. 비니시우스는 부상으로 인해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돼 벤치에 있던 상태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뤼디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결승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팀 동료들이 직접 말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뤼디거의 돌발 행동을 집중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전부터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주심을 향해 불신을 표출해왔다. 과거 편파 판정을 당했다며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거부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뤼디거는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돌출 행동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뤼디거는 끌려 나갔다가 경기 종료 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몇몇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악수하고 포옹을 나눴다"라고 추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퇴장당한 세 명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이 징계가 라리가 경기까지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만약 징계가 이어진다면 2주 뒤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릴 이번 시즌 마지막 엘클라시코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 징계위원회가 조만간 이번 사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뤼디거가 장기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는 전망을 곁들였다.

[사진] 뤼디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뤼디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놓치면서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몰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에 이어 라리가에서도 바르셀로나(승점 76)에 승점 4점 뒤지고 있어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