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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국가 메가 싱크탱크, CTX 등 26개 과제 대선 공약에 반영 추진

세종특별자치시

충청권에 핵심인재 육성 클러스터 조성
CTX 조기 개통 추진 등 핵심 공약 과제로
교통난 해소 위해 ‘첫마을IC’ 설치도 제안


국가 메가 싱크탱크는 세종국책연구기관·대덕연구단지· KAIST·오송바이오연구단지를 아우른 산학연 클러스터에 인재 육성 기능을 결합한 개념이다. 사진은 세종국책연구단지. [사진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6월 3일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 국가 대도약 성장동력 기반 조성, 품격 있는 행정수도 완성 등 3개 분야 26개 과제의 대선 공약화를 추진한다. 특히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과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조속 추진’이 핵심적인 공약화 과제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을 ‘국제폴리텍대학’으로 개편 제안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은 수도권에 인력과 자원이 집중된 상황에서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저출생·초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 과제다. 세종의 국책연구기관과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KAIST, 충북의 오송바이오연구단지를 아우르는 산학연 클러스터에 인재 육성 기능을 결합한 개념으로, 충청권에 한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인재 육성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시는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수도권 대학의 중부권 이전을 꼽는다. 수도권 명문 대학의 지방 이전으로 교육·연구·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 허브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 학문과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이 국가 산업 전략에 미칠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인재 구하기가 어려워 지방 이전을 꺼리는 기업에 핵심 인재를 공급할 구조를 갖춤으로써 판교·기흥 라인을 충청권 이남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 메가 싱크탱크에서 배출되는 첨단 기술과 인재를 전국에 공급하면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종시는 대선 공약화 과제로 우수한 산업인력 보급체계를 갖춘 한국폴리텍대학을 ‘국제폴리텍대학(International Polytechnics)’으로 전면 개편하자는 제안도 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기능대학(기타공공기관)으로, 국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기관(종합기술전문대학)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에 걸쳐 8개 대학과 35개 캠퍼스 등을 권역별로 구성·운영 중이다. 세종시는 국제적 산업기능인력 양성기관으로 폴리텍대학의 기능을 확대하면 세종 첨단 국가산업단지, 대전 과학수도, 충남 전자산업 및 스마트농업, 충북 반도체·바이오산업이 함께 도약·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교통망 확충해 초광역 생활권 형성 … 국가균형발전 기여

세종시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의 조속한 추진도 대선 공약화 과제로 정했다. 행정수도 세종시의 국정 업무 효율성 증대와 국가균형발전 선도를 위해서다. 행정수도로서 국정 효율성을 높이려면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 교통체계의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충청권광역철도를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로 개선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 주요 시설의 개원이 예상되는 2032년에 맞춰 광역급행철도(CTX)가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 주민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뿐 아니라 하나의 초광역 생활권이 형성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종시가 충청권 중심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첫마을IC의 설치도 제안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등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가속되면 전국 단위의 이동 수요 증가가 예견되지만, 세종 주변 4개의 IC는 모두 외곽에 있다. 정부세종청사(중앙동)를 기준으로 남세종IC는 10㎞, 서세종IC는 9㎞, 정안IC는 22㎞, 남청주IC는 19㎞ 떨어져 있다. 시민들의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하이패스IC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대전∼당진고속도로 세종시 통과 지점에 하이패스IC가 설치되면 국회로의 빠른 진입과 기존 광역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대혁신 과제가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향후 최민호 시장을 중심으로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에게 지역 공약화 및 실천 방안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시의 26개 대선 공약화 과제에 소요되는 예산 규모는 총 15조5570억원에 달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대혁신 과제들이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되고, 대선 후보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실현되기를 바라는 39만 세종시민의 뜻을 모았다”며, “각 정당과 후보들께서 세종시민의 염원이 담긴 26개 과제를 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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