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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바스케스, 여기에 벨링엄도 퇴장..."공식 보고서 제출, 전부 징계 고려 대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주드 벨링엄(22, 레알 마드리드)이 또다시 거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주드 벨링엄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꺼져(fuxk off)'를 외쳤다"라고 전했다. 이 장면은 스페인 '모비스타 푸트볼' 카메라에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과 연장 후반, 레알 마드리드 벤치에서는 긴장감이 폭발했고, 뤼디거는 결국 최악의 행동을 저질렀다.

영국 '메트로'는 경기 종료 후 "뤼디거가 경기 막판 심판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를 향해 얼음 조각을 던졌다"라며 "거친 항의 끝에 루카스 바스케스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고, 추가 징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벌어졌다. 레알이 바르셀로나의 풀백 쥘 쿤데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아 2-3 스코어가 됐고 이미 과열된 경기 분위기 속에서 바스케스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문제는 뤼디거의 돌발 행동이었다. 메트로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벤치 쪽에서 얼음팩을 집어들어 심판을 향해 던졌고, 이 장면은 곧바로 심판진에 포착됐다.

주심 데 부르고스는 즉시 벤치로 다가가 루카스 바스케스와 뤼디거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뤼디거는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어 그는 데 부르고스 주심을 향해 달려들기까지 했다. 구단 코치진이 막아섰지만, 결국 퇴장당했다. 

위 두 선수 이외에도 퇴장자가 발생했는데, 주인공을 벨링엄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선수들은 이날 경기 내내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의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다. 벨링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경기 도중 대기심을 향해 "이건 말도 안 된다"며 항의했고, 이어 익숙한 "fuxk off" 욕설을 내뱉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벨링엄은 과거에도 심판을 향한 같은 표현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발언 역시 징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프타임, 터널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벨링엄은 '판정이 전부 저쪽(바르셀로나) 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 부르고스 주심이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판정을 하고 있다는 식의 불만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에만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핸드볼과 다니 세바요스의 '셔츠 풀링' 등 두 차례 페널티킥 오심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라울 아센시오가 하피냐를 넘어뜨렸지만 VAR 개입으로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판정만을 봤다고 할 수 없는 경기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벨링엄의 이같은 행동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의 뜨거운 감정선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심판진을 향한 거친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페인 축구협회와 대회 조직위는 벨링엄을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경기 중, 경기 후 행동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추가 징계 여부는 공식 보고서 제출 이후 결정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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