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 간장·고추장도 저칼로리…3000억 저당시장 급팽창

식품표시광고법상 저당 기준은 당류가 식품 100g당 5g 미만 또는 식품 100mL당 2.5g 미만인 식품을 뜻한다. 무당(무설탕)은 이 기준이 0.5g 미만인 경우다.
이 시장에 일찍 뛰어든 건 롯데웰푸드다. 2022년 5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를 런칭해 매출 510억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브랜드로 키웠다.
음료 중심이던 저당 트렌드를 디저트 영역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현재는 제과, 빙과, 유가공품 등 21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제로 초코파이’는 마시멜로를 무설탕으로 만든 제품인데,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 팔렸다.
롯데 외에도 동원 F&B(비비드키친), 빙그레(딥앤로우), 오뚜기(라이트앤조이), 삼립(프로젝트:H) 등도 저당 전문 브랜드를 별도로 내고 있고 편의점 업계도 저당 아이스크림(GS25), 저당 가공유(CU) 등이 인기다.
업계에선 지난 2022년 3000억원(유로모니터)을 돌파한 국내 저당 제품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당·무당이라도 일단 맛있어야 소비자가 선택하는데 최근 식품업체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 맛을 끌어올리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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