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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4번' 손흥민, 무관 탈출하자! 또또또또또 결승 진출 청신호...유로파 4강 상대, '핵심 CB'도 쓰러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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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서 만나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가 또 주축 자원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보되가 새로운 부상 공포에 휩싸여 있다. 보되는 이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결장자가 있으며 이제 또 다른 결장자가 생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UEL 4강 1차전에서 보되와 맞붙는다. 토트넘으로서는 안방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고 2차전 원정에 나서야 한다.

UEL 우승은 올 시즌 토트넘의 마지막 희망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6위까지 처져 있고, 17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미 리그 34경기에서 19패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의 한 시즌 최다패 기록(1993-1994시즌, 2003-2004시즌) 타이다.

문제는 아직도 4경기가 남아있다는 것. 이제 토트넘은 앞으로 한 번만 더 패하더라도 20패를 달성하면서 구단 역사상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패배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이는 무려 112년 만의 굴욕. 토트넘은 피터 맥윌리엄 감독이 지휘했던 1912-1913시즌 이후 38경기에서 20번 넘게 패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엔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울 위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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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UEL에서 정상에 오르면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끊어낼 수 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손흥민에게도 소중한 우승 기회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냈지만, 아직 클럽 커리어 우승이 없다. 매번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6-2017시즌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렀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던 2018-2019시즌에도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리그컵에서도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먼저 보되를 넘어야 하는 토트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토트넘이 크게 앞서는 게 사실이다. 반대편 대진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비교해도 보되가 최약체다. 보되가 8강에서 라치오를 꺾으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L 4강에 진출한 것 자체가 이변이었다. 

게다가 보되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위기다. 이미 주장 패트릭 베르크와 미드필더 호콘 예브옌, 라치오전에서 득점한 공격수 안드레아스 헬메르센 3명이 토트넘과 1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베르크와 예브옌은 라치오와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끝에 경고 누적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헬메르센도 퇴장 징계로 뛸 수 없다.

[사진] 몰데와 경기 도중 발목에 충격을 입고 쓰러진 올레 블룸버그 / Nordisk Norvge.

[사진] 몰데와 경기 도중 발목에 충격을 입고 쓰러진 올레 블룸버그 / Nordisk Norvge.


설상가상으로 주전 윙어 올레 블룸버그까지 쓰러졌다. 그는 22일 열린 몰데 FK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시작 15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블룸버그는 상대에게 발목을 밟힌 뒤 들것에 실려 교체됐고, 경기 후 보화화를 신은 채 목발을 짚고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블룸버그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28일 열린 KFUM 오슬로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보되는 토트넘과 격돌을 앞두고 부상과 출장 정지로 고통받고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3번 승리하면 UEL에서 우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들은 이미 1차전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추진력을 얻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짚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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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슬로와 맞대결 도중 주축 센터백 오딘 비요르투프트마저 부상으로 교체된 것. 그는 후반 8분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비요르투프트는 2023년부터 보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핵심 자원이지만, 토트넘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셰틸 크누트센 보되 감독은 비요르투프트의 부상에 대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 난 선수가 쓰러지는 걸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의료진이 조사하고 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팀 동료인 울릭 살트네스는 "비요르투프트는 실망했고, 사타구니가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드시 나쁜 일이 아니더라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라며 큰 부상이 아니길 기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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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트넘은 별다른 결장자가 없다. 퇴장이나 경고 누적 징계도 없고, 아직까진 새로운 부상자가 발생하지도 않았다.

다만 주장 손흥민의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발 부상으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결장했고, 여전히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8일 리버풀전을 마친 뒤 "(손흥민 출전은) 목요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그는 열심히 노력할 거다. 만약 1차전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2차전에는 출전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달 2일 토트넘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은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할 수 있다는 것. 영국 '스포츠 몰'은 "토트넘으로서 손흥민의 컨디션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는 한동안 발 문제를 관리해 왔지만, 결국 상태가 악화되어 스쿼드 일원이 될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목요일 1차전에 뛸 수 있냐는 질문에 큰 자신감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손흥민이 부분적으로나마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는 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다시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이게도 나아지고 있지만, 일요일엔 뛸 수 없다"라며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잔디 위에 나섰다. 그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했다. 매일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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