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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바이런 넬슨 D-3, K푸드 K컬처도 골프축제 주역

더 CJ컵 바이런 넬슨 우승 트로피.

더 CJ컵 바이런 넬슨 우승 트로피.


[OSEN=강희수 기자]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 (총 상금 990만 달러)이 미국 시간 5월 1일부터 나흘 간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으로 열렸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

더 CJ컵은 2017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K-푸드와 K-컬처를 글로벌 팬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대회를 활용했다. 올해 역시 CJ그룹은 더욱 특별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CJ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장을 찾은 선수와 갤러리들에게 한식과 한국 문화 알리미로 앞장선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HOUSE OF CJ’를 운영하며, 골프 팬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CJ그룹은 'HOUSE OF CJ'라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K-컬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약 625m²(190평) 규모로 갤러리 플라자 중심에 조성된 ‘HOUSE OF CJ’는 그룹 주요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HOUSE OF CJ'에는 비비고 컨세션, 올리브영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존, TLJ의 컨세션이 구성돼 있으며, 한국의 전통주인 문배술을 활용한 칵테일까지 경험할 수 있어 마치 한국의 축제 현장에 초청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지난 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널리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 바 있다. 올 해는 무대를 더 CJ컵으로 옮겨 다시 한번 K-컬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해 약 16만명의 갤러리들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에게 골프 경기뿐만 아니라 K-컬쳐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플레이어스 다이닝, VIP 호스피탈리티, 갤러리 대상 컨세션 등 대회 전 영역에서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며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만두, 비빔밥 등 CJ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는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과 갤러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갤러리플라자에 조성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인 House of CJ.

갤러리플라자에 조성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인 House of CJ.


특히 이번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한국에서 온 17명의 셰프들이 PGA TOUR 최고 맛집이라는 명성에 자부심을 건다.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 팬드리스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PGA 투어 대회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라고 극찬했으며,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역시 "더 CJ컵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만두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최고였다" 라고 말했다.

올해 더 CJ컵에는 現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한다.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벤트 대회 1승을 더해 총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현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코티 셰플러는 자녀 출산으로 인해 지난해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출전을 확정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에 맞서는 선수들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가장 먼저 前 세계랭킹 1위이자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조던 스피스가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던 스피스는 2010년, 16세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는 PGA투어 생애 첫 무대였다. 당시 공동 16위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이경훈이 우승할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한글로 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테일러 펜드리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968년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이경훈까지 총 3명으로, 테일러 펜드리스가 우승할 경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본인의 이름을 다시 한번 치켜세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2020-2021 시즌 신인왕인 '댈러스 출신' 윌 잘라토리스 역시 고향에서 팬들에게 선전을 다짐했다.

TEAM CJ 역시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안병훈은 지난해 공동 4위로 TEAM CJ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바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임성재와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공동 8위로 반등에 성공한 김시우는 최근 좋은 흐름을 더 CJ컵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우며 남자 골프 최고 유망주임을 입증한 크리스 김과 PGA투어 무대를 처음 밟는 최승빈 역시 선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파71, 전장 7,414야드로,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코스 디자이너 톰 와이스코프가 설계한 명문 코스다. 코스 전역에 총 83개의 벙커와 13개 홀에 걸쳐 배치된 호수가 도사리고 있어 정확한 전략 플레이가 요구된다. 여기에 텍사스 특유의 강한 바람과 변화무쌍한 날씨까지 더해져, 선수들에게는 기술과 함께 순발력 있는 경기 운영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7번 홀은 시그니처 홀로 꼽힌다. 파3 홀로서 전장이 147야드에 불과하지만, 코스를 사방으로 둘러싼 넓은 테크 위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응원과 환호성을 질러, 선수들의 긴장감이 배가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홀인원을 하는 첫번째 선수에게는 bibogo의 셰프가 선수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4만 달러 상당의 한식 파티를 제공해주는 부상이 주어진다. 올해는 그 첫 주인공이 나올 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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