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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도 스타링크 도입…인터넷망 서비스 개선 목적

남아시아서 스리랑카에 이어 두 번째…"이르면 5월 운용 개시"

방글라데시도 스타링크 도입…인터넷망 서비스 개선 목적
남아시아서 스리랑카에 이어 두 번째…"이르면 5월 운용 개시"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방글라데시에도 글로벌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가 도입된다. 이르면 다음 달 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이다.
29일 데일리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수반인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 고문(총리격)은 전날 스타링크의 국내 운용을 위한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남아시아에서 스타링크를 도입한 나라는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2024년 8월)에 이어 방글라데시가 두 번째다.
최고 고문의 통신 및 정보기술(IT) 분야 특별보좌관인 파이즈 타이예브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7∼8월 셰이크 하시나 당시 총리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 기간에 당국에 의해 인터넷망이 자주 차단된 이후 국내에선 스타링크 도입 여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장기집권 해오던 하시나 당시 총리는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할당제 도입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를 수주간 무력진압하다가 수백명이 사망한 지난해 8월 5일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인도로 도주했다.
이후 들어선 과도정부는 직전 정부의 부패와 비리를 청산하면서 차기 총선 준비를 하고 있다.
타이예브 보좌관은 이어 "최고 고문은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방글라데시가 투자 친화적인 나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의도도 지니고 있다"면서 스타링크가 실제 운용되면 오지나 섬, 접근하기 어려운 구릉 지역, 재난에 취약한 해변에도 끊기지 않는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타링크 도입은 통신업계의 규제 완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링크는 이르면 5월부터 운용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이동통신위원회(BTRC)는 지난달 25일 스타링크 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스타링크 운용자 측은 이에 맞춰 BTRC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에 BTRC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어 라이선스 발급에 찬성하는 결정을 내렸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고위급 인사와 만나 스타링크 도입에 관한 최종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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