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국내 최초' 독립구단 해외 1부리그 진출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라오스 1부 리그 ‘참파삭 아브닐 FC’ 인수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서정환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해외리그에 독립구단이 출범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025년 4월, 라오스 1부 리그 소속 '참파삭 유나이티드'의 경영권을 2031 시즌까지 인수하고, 구단명을 '참파삭 아브닐 FC'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본 출범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독립구단이 해외 1부 리그에 진출한 최초 사례에 해당한다.

참파삭 아브닐 FC 프로젝트는 단순한 구단 운영을 넘어, 아시아 무대 진출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라오스 리그 우승 시 AFC 챌린지 리그 출전권과 함께, 동남아시아 최대 클럽 대회인 AFF 아세안 챔피언십(쇼피컵)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해외 유사 사례로는 일본 J리그 소속 알비렉스 니가타가 설립한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가 있다. 이 팀은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여 다수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유망 선수들의 실전 경험과 구단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참파삭 아브닐 FC 출범 역시 한국 독립구단이 아시아 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는 전략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출범은 리그 규정상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통해 가능해졌다. 외국인 선수 최대 10명 등록이 가능하며, AFC 소속 선수 중 한국인 선수를 베스트11 내 최대 7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특별 조항이 적용된다. 이러한 제도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스쿼드를 구성하고, 리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 축구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확장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제공하고,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참파삭 아브닐 FC는 라오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클럽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구단 운영은 팬 참여형 경영 모델, 어플리케이션 개발, 팬 상품 출시 등 혁신적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으로는 5월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6월에는 한국 및 라오스 선수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코칭스태프 구성 및 운영 시스템 예행 연습을 거쳐, 8월에는 비엔티안 클럽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리그 참가에 나설 예정이다.

디제이매니지먼트 이동준 대표는 “참파삭 아브닐 FC 프로젝트는 독립구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