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병원 이송→30일 추가 검진’ 트레이드 복덩이가 쓰러졌다, “누구라도 무서운 상황, 좋은 소식 바란다” [오!쎈 고척]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쓰러지고 있다. 2025.04.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292320771674_6810e0af00044.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쓰러지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머리에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17안타를 기록하고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하며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다.
하지만 롯데 팬들은 승리 후에도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민재가 머리에 공을 맞아 교체돼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전민재는 이날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머리에 공을 맞아 안타까움이 더 컸다.
문제의 장면은 롯데가 6-1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나왔다.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구원투수 양지율을 상대했다. 하지만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양지율의 시속 140km 투심이 머리쪽으로 높게 날아갔고 전민재의 헬멧을 강타했다. 자칫 전민재의 얼굴에 맞을 수도 있었던 위험한 공이었다.
공에 맞은 충격에 쓰러진 전민재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앰뷸런스가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는 “전민재는 현재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진 받고 있다. 일부 추가 검진은 내일 진행 예정이고,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2025.04.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292320771674_6810e0afad115.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걱정하는 양지율(왼쪽). 2025.04.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292320771674_6810e0b056a1c.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걱정하는 양지율(왼쪽). 2025.04.29 /[email protected]
전민재는 올 시즌 30경기 타율 3할8푼7리(93타수 36안타) 1홈런 10타점 14득점 1도루 OPS .925를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리그 타율 1위, 최다안타 공동 3위, 출루율 5위, OPS 7위 등 각종 주요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전민재가 만약 큰 부상을 당한다면 롯데 입장에서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민재가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머리에 공을 맞는 것은 어느 누구라도 항상 무서운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내일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빨리 회복하고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라며 전민재의 쾌유를 기원했다.
고척돔을 찾은 롯데 팬들은 전민재가 공에 맞은 순간 투수에게 야유를 보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민재가 올해 롯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만큼 팬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그라운드를 떠난 전민재가 건강하게 팀으로 돌아오기를 모든 롯데 팬들이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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