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약점 지운 ‘바람의 손자’ 이정후, 펫코 파크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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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지난해 팀의 약점을 올 시즌 강점으로 바꿔 놓은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팀의 약점을 올 시즌 강점으로 바꿔놓은 7개 구단 주요 선수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37경기에서 wRC+(조정 득점 창출력) 83에 그쳤으나 올 시즌 wRC+ 159로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해 37경기에서 장타 6개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 최적의 발사 각도를 바탕으로 16개의 장타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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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또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2루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고 올 시즌 헛스윙 비율이 13.4%에 불과할 만큼 어떤 공이든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만난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의 좋은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질주 중이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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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이정후는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5타수 5안타 타율 2할에 불과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31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9일 현재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0.929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안방에서는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했지만 3개의 홈런 모두 원정 경기에서 터뜨렸다. 홈경기 타점은 4개에 불과하나 원정 경기 타점은 12개에 이른다.
최근 페이스도 좋은 편.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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