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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흥" 아이유 콧노래 부르며 호평, 박정민 '듣는 소설' 프로젝트 오늘(30일) 공개 [공식]

[사진=OSEN DB]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왼쪽)가 배우 박정민(오른쪽)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 첫 작품 '첫 여름, 완주'를 호평했다.

[사진=OSEN DB]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왼쪽)가 배우 박정민(오른쪽)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 첫 작품 '첫 여름, 완주'를 호평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의 '첫 여름, 완주'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도 콧노래를 부르게 만들었다. 

오늘(30일) 전국 서점에서 '첫 여름, 완주'(작가 김금희)가 정식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박정민이 출판사 대표로 변신한 무제의 신작이다. 

특히 '첫 여름, 완주'는 무제가 기획한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에 앞서 시각장애인 독자들을 위한 오디오북으로 먼저 제작됐다. 통상적으로 일반 도서는 종이책으로 출판된 뒤 후속 단계로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그러나 '첫 여름, 완주'는 이 같은 관행을 뒤집어 오디오북을 먼저 공개하고 종이책을 뒤에 펴는 과감한 역순을 택했다. 무제의 첫 책 '살리는 일' 출간 당시 부친이 시력을 잃었다는 박정민 대표의 개인적 경험이 '듣는 소설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첫 여름, 완주'는 성우인 주인공 손열매(고민시)가 가까운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간 완주 마을에서 예기치 못한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삶의 방향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금희 작가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작품에 대한 평단과 예술계의 반응도 뜨겁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제목 그대로 이 소설이 다루는 건 여름이지만 우리는 사계절을 다 경험한 것 같다고 느낀다. 사계절, 그러니까 인생이라는 다면체의 다른 이름 말이다"라며, 소설의 통찰력과 감정의 깊이를 높이 평가했다.

아이유는 "나뭇잎 한 장에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고 신해철 선배의 유쾌한 대사 한 줄에도 필연 같은 슬픔이 서려 있지만, 희한하게도 자꾸 '흥흥' 웃음이 난다"며, 독자로서의 솔직하고 깊이 있는 감상을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에서 여자 주인공 오애순의 청년 시절 문학소녀의 모습을 연기한 배우다운 호평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첫 여름, 완주'는 오디오북을 염두에 두고 집필되어, 라디오 드라마처럼 대사와 지문이 교차하며 소리와 문장, 활자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에 더해 구름, 윤마치 두 뮤지션의 음악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효과음이 오디오북의 생동감을 배가시킨다. 무엇보다 배우 고민시와 김도훈, 염정아, 김의성, 코미디언 최양락 등이 목소리로 참여해 완성도와 의미를 더했다.

배우 박정민은 차기작 중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휴민트' 촬영을 마치고 무제 대표로 '열일' 중이다. 보따리를 메고 '듣는 소설'로서 '첫 여름, 완주'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무제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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