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단독] "백종원, 단순 출연자 이상" 현직 PD가 본 '그래도 백종원' 이유 (인터뷰②)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단독 인터뷰①에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비판 여론에도 '흑백요리사2'와 '백사장3' 등 계속해서 예능 러브콜을 받는 상황. 오랜 시간 그를 지켜본 '랩소디' 시리즈의 PD가 이유를 평했다.

29일 백종원 대표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넷플릭스 '랩소디' 시리즈의 한 PD는 OSEN과의 전화인터뷰에 응했다. 통화 내내 백종원 대표를 향한 '방송가 갑질' 비판을 부인하며 옹호한 그는 "흔히 탤런트라고 하는 능력치 자체만 보자면 출연자 1명의 몫 이상을 해내는 사람이다. 제작진 입장에서 분명히 끌릴 수밖에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더본코리아의 식재료 원산지 표기 문제, 축제 장비 사용 등을 둘러싼 사과와 관련해 백종원 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이 가운데 한 지상파 방송사 출신의 영화감독은 백종원 대표를 향해 방송가 '갑질'을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말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약칭 흑백요리사2)' 촬영을 시작됐고 백종원 대표는 첫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tvN 새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약칭 백사장3)'를 촬영 중인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요식업 일각의 비판 여론에도 백종원 대표를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OSEN DB.

[사진]OSEN DB.


2020년 '삼겹살 랩소디'를 시작으로 '한우 랩소디', '치킨 랩소디', '짜장면 랩소디', '소주 랩소디' 등의 '랩소디' 시리즈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해온 이 PD는 "많은 제작자와 PD들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출연자다. 워낙 바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가 작품 고를 때 신중하시다. 다작 스타일도 전혀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하는 출연자"라며 백종원 대표와의 작업 기회를 강조했다. 

특히 "다른 출연자에 비해서 '제작자 마인드'가 확실히 있다. 프로그램 출연자로서 수동적으로 임하시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같이 만든다. 그 게 그 분의 최고 강점이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그는 이어 "방송업에 몸 담은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모든 제작 환경에 어려움이 없으면 하는 바람도 물론 있다. 그렇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분명히 매우 아까운 출연자다. 요즘 같은 방송 환경에서 특히 좋은 인재라고 계속해서 생각해왔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또한 "특이한 사람이고 재능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출연자 이상의, 재능이 많은 분이라는 걸 누구라도 부정할 수는 없을 거다. 유려한 진행, 제작자 마인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부분들, 그 사이를 다 채울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이해와 고찰, 인문학적인 부분까지. 많은 부분을 갖고 있는 게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랩소디' PD는 "제작자들이 다 백종원 대표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도 그러한 분위기에 본인이 갖고 있는 것 때문에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며 "팩트체크는 중요하고 잘못된 건 반드시 따지고 매듭지어야 할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질' 같은 부분에 대해선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랩소디' 시리즈를 함께 한 이 PD 외에도 백종원 대표와 함께 작업해온 일부 프로그램 메인 연출자들의 의견도 대동소이했다. 물론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는 "백종원 대표가 사과문에 밝힌 대로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제작진 입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출연자임은 분명하다"라고 계속된 예능 출연의 러브콜과 그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넷플릭스-tvN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