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늘씬 몸매에 ‘반전 먹성’ “고기 5인분 거뜬..3일만에 8kg 찌워”(신데렐라 게임)[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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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한그루가 마른 몸매와는 다른 반전 먹성을 고백했다.
최근 한그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25일 ‘신데렐라 게임’이 101부작의 막을 내린 가운데, 한그루는 일 외적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묻자 “바쁘다. 쉬는 날 애들 보고, 일어나서 학교 보내고. 일할 때 대본도 외워야 하니까 그것도 보고 운동도 해야한다”고 일할 때보다 더 바쁜 일과를 밝혔다.
그는 “이제는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축 처지더라. 컨디션도 처지고 몸도 처져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도 하는 게 많다. 필라테스, 요가, 플라잉요가, 수영, 웨이트를 하니까 다 쪼개서 가야 한다”며 “어릴 땐 그런(관리) 데 관심이 없었다. 외모에 관심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야 그런 걸 신경 쓴다. 그때는 그런 쪽에 감각 없어서 어떻게 해야 예쁜지 몰랐다. 주위에서 ‘좀 꾸며’, ‘이렇게 다니면 어떡해’라고 말할 정도로 (감각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어릴 때 피부관리 좀 할 걸’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요즘에서야 피부과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홀로 쌍둥이 남매를 양육 중인 한그루는 “애들이 학교 가는 시간에 자기 관리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리프레시 되는 느낌으로 육아에 전념할 수 있더라. 운동을 처음 시작한 것도 아이들이 5살 미만일 때는 집에만 있었다. 청소, 빨래, 밥 등을 아이들 오기 전에 미리 준비했는데, 내 시간이 없어서 번아웃이 오더라. 이렇게 희생하는데 애들이 ‘엄마 싫어’라고 하면 ‘내가 너희를 위해 어떻게 살았는데’ 싶었다. 그래서 각자 시간이 필요하구나 생각했고, 조리 있게 잘 해보자 싶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틈틈이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꾸준한 운동 덕인지 늘씬한 몸매로 주목받고 있는 한그루는 “먹는 걸 좋아한다”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드라마 첫 리딩 때 ‘먹는 거 좋아해?’라고 물어보셨는데 ‘진짜 잘먹어요’라고 했다. 그때는 ‘네가 먹어봤자’ 하셨는데 이제는 선생님들이 저만 보면 ‘또 먹어?’라고 하신다. 나영희 선생님은 ‘또 먹니? 그만 먹어!’ 하시면서도 먹을 게 있으면 가져다 주신다. ‘샵에서 시켜먹을 만한 맛있는 거 없어? 먹는 거 잘 알잖아’라고 물어보시기도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제가 대식가다. 웬만한 남자보다 잘 먹는다. 고깃집 가면 혼자 4~5인분에 밥 두 공기는 먹는다. 운동을 하는 것도 이 정도로 운동을 안 하면 유지를 할 수가 없다. 하루만에 몇kg씩 찐다. 살을 뺐다가 찌울 때는 며칠 안 걸린다. 찌워야겠다 싶으면 3일 정도만에 바로 7~8kg은 찌운다. 정말 잘 먹는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너무 스트레스인데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투턱 접히면 ‘살빼라’는 악플이 달리니까 아예 관리를 안 할 수 없어서 하는데, 식단을 해보니 스트레스받고 ‘왜 살지?’ 싶은 상태가 되더라. 그래서 점심때만 먹고 싶은 거 정해서 폭식한다. 몸에는 안 좋긴 한데, 점심때 먹고 싶은거 먹고 오후부터 안 먹는다. 저녁에 샐러드나 과일 먹고 누워서 내일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른다. ‘일어나자마자 뭐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고, 다음 날 오픈할 때 가서 먹는 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자신만의 관리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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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그루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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