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PSG, 아스널에 1-0 '유럽 챔스 결승 보인다'
![파리생제르맹 우스만 뎀벨레가 30일 아스널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7c283068-2856-4092-970a-9bffa7607456.jpg)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PSG 이강인(24)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원정 1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PSG는 다음달 8일 4강 홈 2차전을 통해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올라온 아스널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PSG는 16강에서 리버풀, 8강에서 애스턴 빌라를 연파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 ‘킬러’다웠다.
![선방쇼를 펼친 PSG 골키퍼 돈나룸마(왼쪽). [로이터=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4177d9bf-04d8-4b8b-b60a-7a23c1fe9224.jpg)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킥오프 4분 만에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뎀벨레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두에의 슛은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 침투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아스널)가 골키퍼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걸렸다.
후반 2분 아스널 미켈 메리노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아스널은 후반에 반격을 이어갔지만 돈나룸마가 지킨 PSG 골문을 뚫지 못했다. 후반 1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회심의 슛도 몸을 날린 돈나룸마에 저지 당했다. 후반 40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PSG 곤살로 하무스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파리생제르맹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0233f405-5815-45a3-8618-a79f32be2334.jpg)
엔리케 감독은 후반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하무스를 교체투입했다. PSG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역대 2번째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2시즌 연속 출전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전반기에는 공격의 핵심 자원이었던 이강인은 겨울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출신 크라바츠헬리아가 가세하고 19세 두에가 급성장하면서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특히 큰 경기에서는 스리톱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