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역할 해달라’ 사령탑 기대에 응답한 반즈, 7이닝 6K 1실점 반등 “항상 더 발전하고 개선하겠다” [오!쎈 고척]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25.04.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292223775787_6810d3439985e.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30)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반즈는 지난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반즈는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루벤 카디네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송성문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롯데가 3-1로 역전한 2회 1사에서는 원성준이 1루수 실책으로 살았지만 박수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박수종의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재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 선두타자 고영우와 임지열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반즈는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카디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후 7회 1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선진의 안타로 범타 행진은 멈췄지만 반즈는 흔들리지 않고 원성준과 박수종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롯데가 8-1로 크게 앞선 8회 반즈는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9-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반즈는 시즌 3승을 수확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25.04.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292223775787_6810d3447a1fe.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투구수 95구를 기록한 반즈는 슬라이더, 직구, 투심,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0.5%에 달했다. 타자들이 일찍 득점 지원을 해준 가운데 자신있는 투구로 키움 타자들을 봉쇄했다.
반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던 것 같다. 수비에서 우리 야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계속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2푼8리에 달했던 반즈는 “작년에 내가 투구를 잘 해냈던 것과 비교해서 올해는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가고 내가 원하는 위치로 들어가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이닝을 마친 롯데 선발 반즈가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2025.04.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292223775787_6810d34535ed4.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이닝을 마친 롯데 선발 반즈가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과거에 좋았던 슬라이더의 위력이 되살아났고 반즈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2할8푼6리로 낮아졌다. 반즈는 “오늘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면서 “작년과 올해 큰 차이점은 없다. 영상을 보고 나 스스로 분석도 하고 전력분석 미팅도 하면서 포수,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매 경기 분석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반즈도 구속이 조금 떨어졌고 공 끝이 조금 밋밋해진 것 같다”라며 유려를 표했다. 이어서 “오늘 던지는 것을 보면 또 좋아질 수도 있다. 투수가 매번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라며 반즈의 반등을 기대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을 보여준 반즈는 “당연히 개선해야 될 부분이 있다. 그것이 나의 목표다. 항상 더 발전하고 개선을 해야 한다”라며 남은 시즌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서 “오늘이 9연전의 첫 시작이었다. 길게 7이닝까지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언제나 최대한 긴 이닝까지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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