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데려올게→韓슈퍼스타" 승리x유승준 해외 '밤무대' 포착..경솔발언 '눈살'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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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논란, 해외선 여전히 ‘스타’ 자처…팬들 반응은 엇갈려

[OSEN=김수형 기자] 버닝썬 사태’로 빅뱅에서 불명예 퇴출된 승리,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스티브 유).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해외 무대에서 여전히 자신을 ‘스타’로 소환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앞서 승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팬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포착됐다. 해당 자리에서 그는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며 팬들과 소통했지만, 문제는 ‘지드래곤’ 언급이었다.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전 동료를 소환했고, 유닛곡 '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이에 해외 팬들은 환호했지만, 국내에서는 “버닝썬 사태로 팀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입히고 탈퇴한 인물이 왜 이제 와서 지드래곤을 입에 올리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반성을 커녕, 마이웨이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LA에서 활동 중인 가수 유승준 역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LA에서 자신을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하며 공연한다”는 폭로 글이 퍼진 것. 실제 행사에서 대표곡 ‘나나나’, ‘열정’ 등을 부르는 영상이 뒤이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슈퍼스타는 스스로 말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정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아직도 90년대에 갇혀 있는 것 같다”는 냉소적 반응도 적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과거의 논란과 법적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지만, 해외에서 여전히 ‘전성기’ 시절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의 영광’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지금. 해외에선 웃고 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에 고개를 젓게 만든다. 스스로 논란을 더 키우는 모양새가 됐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고, 이후 입국이 금지됐다. 2015년 재외동포 비자(F-4) 신청이 거부되자 행정소송을 제기, 2023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LA 총영사관은 여전히 비자 발급을 거부 중이다. 최근에도 세 번째 행정소송의 1차 변론기일이 진행되는 등 여전히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성매매 알선, 해외도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이후에도 사생활 논란과 SNS 노출 등으로 논란을 이어왔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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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