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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브라질행도 무산, "6월 합류 못해, 나 클월 이끌어야 해"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이인환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이의 브라질행이 무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과 브라질 축구협회(CFB)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계약미 우산됐다"라면서 "핵심은 합류 시기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CFB측에 합류 시점에 대해서 6월이 아닌 8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 브라질'과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28일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일부에게 비공식적으로 작별을 알렸다. 라리가 시즌 종료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과 그의 아들인 수석코치 다비데 안첼로티는 최근 사석에서 선수들에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임을 암시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내부적으로 결별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안첼로티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월 18일 알 힐랄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안첼로티는 브라질 대표팀의 A매치 소집(6월 파라과이, 에콰도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안첼로티에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였던 계약을 2030년 월드컵까지 연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렐레보'는 "CBF는 안첼로티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수준의 고액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CBF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세비야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직접 관전하며 최종 조율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첼로티는 브라질 대표팀을 맡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공식적인 작별을 잘해야 한단 생각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 회장과의 최종 면담이 예정돼 있으며 조만간 공식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감독 후보로 사비 알론소 현 레버쿠젠 감독을 점찍은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고 라리가 우승 실패,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까지 겹쳤다. 특히 바르셀로나전 패배 후 안첼로티는 평소와 달리 차분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2002년 이후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다섯 차례 월드컵 중 단 2014년에만 4강에 진출했다. CBF는 안첼로티의 경험과 리더십이 침체된 대표팀을 재건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르카는 "CFB는 28일 런던으로 가서 안첼로티와 협상을 마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판에 안첼로티 감독이 거부했다 .그는 직접 CFB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문제는 합류 시기였다. CBF는 6월 합류를 원했지만 안체롤티 감독은 8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심지어 상황에 따라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에서 6월에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이끌 수 있다 .CFB는 모든 것이 합의됐기에 놀란 상태다"라면서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행이 무산되면서 사우디로 갈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막대한 연봉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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