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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에게 '지껄여봐' 하던 알 힐랄 감독, 안첼로티 덕에 브라질 대표팀 부임 가능성 UP..."후보 1순위"

[OSEN=이인환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의 브라질행이 무산되면서 이정효 광주 FC 감독과 싸운 알 힐랄 감독이 대체제로 떠올랐다.

브라질 'UOL'은 3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이 무산됐다. 그로 인해서 대체 후보로 여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면서 "1순위는 알 힐랄을 이끈 조르헤 제주스 감독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날 "안첼로티 감독과 브라질 축구협회(CFB)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계약미 우산됐다"라면서 "핵심은 합류 시기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CFB측에 합류 시점에 대해서 6월이 아닌 8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 브라질'과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28일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일부에게 비공식적으로 작별을 알렸다. 라리가 시즌 종료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과 그의 아들인 수석코치 다비데 안첼로티는 최근 사석에서 선수들에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임을 암시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내부적으로 결별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를 눈치챈 CBF가 안첼로티에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였던 계약을 2030년 월드컵까지 연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렐레보'는 "CBF는 안첼로티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수준의 고액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CBF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세비야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직접 관전하며 최종 조율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고 라리가 우승 실패,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까지 겹쳤다. 특히 바르셀로나전 패배 후 안첼로티는 평소와 달리 차분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이 불발됐다. 마르카는 "CFB는 28일 런던으로 가서 안첼로티와 협상을 마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판에 안첼로티 감독이 거부했다 .그는 직접 CFB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문제는 합류 시기였다. CBF는 6월 합류를 원했지만 안체롤티 감독은 8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이 무산되면서 브라질은 비상이 떨어지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은 현 시점에서 역대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있다. 그들은 지난해 남미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그리고 3월 A매치가 끝난 시점에서 승점 21(6승 3무 5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3월 26일에는 라이벌 아르헨티나(승점 31, 10승 1무 3패)에게 1-4로 대패했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었기에 큰 충격을 줬다. 이 경기 직후 도니발 주니오르 감독이 경질되면서 안첼로티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무산된 상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현 시점에서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 예선 4위다.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데브라질은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무산되면서 결국 어떻게라도 여러 후보를 데려와야 하는 것.

그 중 하나가 이정효 감독과 악연으로 알려진 제주스 알 힐랄 감독. 그는 ACLE 8강에서 광주를 7-0으로 대파하고 나서 이정효 감독에게 '지껄여봐'라는 제스처로 큰 논란을 샀다. 그러나 정작 4강서 알 아흘리와 대결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ACLE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UOL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무산되면서 결국 어쩔 수 없니 제주스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후보로 1순위로 떠올랐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안만 온다면 그대로 팀을 떠나 대표팀으로 향할 것이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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