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때도 공부, 美로스쿨 장학금" 최연소 아나운서 출신 근황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21년 퇴사한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로스쿨 합격 및 장학금 수여 대상에 올랐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있었던 UCLA 로스쿨 전액 장학금 면접 결과가 나왔다"며 "저는 5만 달러로, 수업료의 거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 경험도 없는 외국인인 제게 어떻게 이런 기회가 온 건지 모르겠다"며 "어쩌면 제 끈기가 받는 격려같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교내 장학금은 상상도 못했던 터라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보다도 기쁘다. 석사 1년 잘 하고 오겠다"며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아나운서는 UCLA 로스쿨 합격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나 만삭 때 공부하던 모습들을 보니 좀 억척같기도 하고 너무 독한 것 같기도 해서 주위에 비밀로 했었는데 이 모습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로스쿨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에 입사해 화제를 모았던 김 전 아나운서는 2021년 학업 등을 사유로 퇴사했다. 이듬해 9월 현직 검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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