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배성웅 감독, “급하게 하면서 실수 많아져…젠지, LCK 체급 가장 높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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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팀 분위기가 매우 어렵다. 꼭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경기였다.”
연패를 끊어야 했던 경기다. 배성웅 감독의 말처럼 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히려 패배하면서 3연패가 됐다. 1라운드 5승 4패라는 짙은 아쉬움이 남는 성적을 돌아보면서 배성웅 감독은 농심과 경기를 복기했다.
디플러스 기아(DK)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끌려가던 1세트 상대 실수로 승리했지만, 내용상 밀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1, 2, 3세트 모두 경기력이 DK라는 팀의 이름값과 걸맞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DK는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를 5승 4패 득실 +4를 기록하며 4위로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DK 감독은 “3연패를 했다. 지금 팀 분위기가 매우 어렵고, 꼭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경기에서 패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농심전 총평을 전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해법�� 묻자 배 감독은 “중요한 게 티어 정리도 있지만, 승리 패턴이 다양해져야 한다. 후반 밸류 픽을 갔을 때 확실히 채워놓고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현재 대회를 보면 초반부에 사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씁쓸해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3세트 신드라 선택에 대해 배 감독은 “허수는 최대한 팀원을 맞춰주고 있고,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이번 농심전 같은 경우 밸류픽을 할 수 있었지만, 우선 티어 정리를 통해 결론내려 준비한 대로 플레이했다”고 답하면서 “(메타 픽) 또한.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시도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덧붙여 배 감독은 “경기 중 자주 급하게 하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팀이 연패를 하면서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경기도 밀린다고 생각 돼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경기 중 상황 판단에 대해 냉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팀의 현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끝으로 배성웅 감독은 다음 상대인 젠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라는 팀의 특징을 감안해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젠지전은 우리가 체급을 더 올려야 된다. 젠지는 LCK 에서 체급이 가장 높은 팀이라고 생각 돼 어느 정도 최대한 맞설 수 있는 구성을 짜야 해 그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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