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G 33안타 대폭발!’ 롯데, 전민재 부상 극복하고 10-9 진땀승→위닝시리즈 확보…키움, 2연패 부진 [고척 리뷰]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 /OSEN DB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하며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 경기 주전 유격수 전민재가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말소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이호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타선은 16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지난 경기 17안타를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33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나승엽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레이예스는 4안타를 몰아쳤다. 이호준도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손호영과 유강남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6승을 수확하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현수(1이닝 무실점)-김강현(2이닝 2실점)-박시영(⅓이닝 3실점)-김원중(⅔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아슬아슬하게 팀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3루수)-오선진(유격수)-변상권(좌익수)-김태진(2루수)-박주홍(중견수)-김재현(포수)이 선발출장했다. 송성문은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원성준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이용규와 최주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강준(1⅓이닝 1실점)-박주성(4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OSEN DB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OSEN DB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 /OSEN DB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 /OSEN DB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와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변상권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는 김태진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박주홍은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3회초 1사에서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호준과 황성빈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고승민의 타구가 중견수 박주홍에게 잡혔고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 유강남을 박주홍이 홈에서 보살로 잡아내면서 득점을 없이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키움은 3회말 1사에서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최주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카디네스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송성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오선진이 유격수 땅볼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OSEN DB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OSEN DB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OSEN DB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OSEN DB


롯데는 4회초 타선이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안타와 나승엽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윤동희는 삼진을 당했고 전준우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손호영 안타, 유강남 안타, 이호준 1타점 적시타, 폭투 득점, 황성빈 볼넷, 고승민 1타점 적시타, 레이예스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는 7-1로 벌어졌다. 나승엽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타자일순을 넘어선 긴 공격이 끝이 났다. 

키움은 4회말 1사에서 김태진이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주홍이 3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김재현은 2루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폭투로 2루에 진루했다. 최주환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카디네스의 타구에 3루수 손호영의 송구 실책이 나와 이용규가 홈을 밟았고 카디네스는 2루까지 진루했다. 송성문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이 추격하자 롯데도 달아났다. 6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2루타를 날렸고 이호준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황성빈은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를 때려냈고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서 손호영의 안타와 유강남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7회말 최주환의 2루타와 원성준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한 번 롯데를 쫓아갔다. 9회 1사에서는 이용규의 볼넷과 최주환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원성준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다. 송성문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동점을 눈앞에 두고 더 이상 득점을 뽑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