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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가봉 회원자격 복원…"민정이양 성공적"

아프리카연합, 가봉 회원자격 복원…"민정이양 성공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연합(AU)이 30일(현지시간) 가봉에 대한 회원국 자격 정지 제재를 해제했다.
AU 평화안보위원회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봉의 민정 이양 프로세스를 검토한 결과 대체로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가봉에 부과된 제재를 즉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봉의 즉각적인 AU 회원국 활동 재개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70.4%의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12일 가봉 대통령 선거에서는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임시대통령이 90.3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응게마 당선인은 다음 달 3일 공식 취임해 7년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2023년 8월 가봉 대선에서 알리 봉고 온딤바 당시 대통령이 승리하며 3선을 확정 지은 것으로 발표되자 야권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공화국수비대 사령관이었던 응게마 대통령은 사촌 형인 알리 봉고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한 뒤 같은 해 9월 4일 과도정부 임시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로써 1967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 봉고에 이어 14년간 가봉을 통치한 알리 봉고 전 대통령까지 봉고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으나 AU는 조속한 민정 이양을 촉구하며 가봉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과도정부는 작년 11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며 가족 구성원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을 수 없도록 하는 헌법개정안을 국민투표로 통과시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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