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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분기 GDP 0.2%↑…역성장 일단 벗어나(종합)

4월 물가상승률 2.1% 둔화세 유지

독일 1분기 GDP 0.2%↑…역성장 일단 벗어나(종합)
4월 물가상승률 2.1% 둔화세 유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4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연방 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를 기록했다가 연초 일단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올해 1분기 GDP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 감소했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분기별 GDP 증가율이 -0.3%에서 0.2% 사이를 오가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2023년 -0.3%, 지난해 -0.2%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델스블라트 등 현지 매체들은 GDP가 두 분기 연속 감소하는 기술적 경기침체를 피했다면서도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3년 연속 역성장할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3%에서 0.0%로 하향 조정했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즉 얕은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독일의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1%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0%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에너지 가격이 5.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5%에서 3.9%로 반등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6%에서 이달 2.9%로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활절 연휴로 항공권 요금과 여행 물가가 일시적으로 오른 탓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물가상승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의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으로 환산하면 2.2%로 ECB 목표치 2.0%에 더 가까워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만 안정세를 유지하면 ECB가 정책금리를 올해 두세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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