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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서 '마약거래 연루' 총격 잇따라…당국은 무방비

지방정부 10개월째 구성 난항 여파

브뤼셀서 '마약거래 연루' 총격 잇따라…당국은 무방비
지방정부 10개월째 구성 난항 여파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30일(현지시간) 심야 총격 사건이 발생해 19세 남성 1명이 다쳤다고 30일(현지시간) 브뤼셀타임스가 보도했다.
벨기에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브뤼셀 행정구역 내 안데를레흐트 노상에서 총격 사건이 났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즉각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급증하는 갱단 범죄와 마약 거래 갈등과 연루된 폭력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브뤼셀에서는 최근 몇 달 새 안데를레흐트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총격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고조됐다. 올해 초에만 최소 11건이 보고됐으며 몇 주 전에도 안데를레흐트 일대에서 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유사 사건이 반복되고 있지만 정작 당국이 효과적인 예방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6월 지방선거 이후 10개월이 지나도록 브뤼셀 지방정부가 구성되지 못하면서 범죄 대응까지 사실상 무방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방국가인 벨기에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구조의 정부 체계가 특징으로, 중앙정부에 비해 지방정부의 실질적 권한이 더 크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은 지난 22일 재외국민보호 안전공지를 통해 "2월 5일 이후 브뤼셀에서 총격 사건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 인근 지역 방문 및 야간 외출 시 신변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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