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세리에A? 숱한 이적설에 입 연 김민재 "떠날 이유 없다... 소망은 건강하게 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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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을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하지만 일단 두고 봐야 한다”라며 “7개월간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실수가 늘며 비판에 직면했다. 심지어 최근 독일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직전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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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 수비로 기용했다. 발이 느린 에릭 다이어는 벤치로 밀려났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실수가 몇 차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콤파니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 시절의 ‘괴물’이라는 별명도 다시 언급됐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해 11월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 1위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나친 출전이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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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단 사실이 드러났다. 동료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는 충분한 휴식을 받지 못하고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지만 통증은 여전했다. 지난 26일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는 바이에른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디렉터는 “김민재가 다시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다.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민재의 실수는 잦았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이어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뱅자맹 파바르에게 헤더 경합에서 밀리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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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의 혹사 문제를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경기를 뛰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부터 부상 징후가 있었지만 구단은 그를 계속 출전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 김민재는 통증을 참고 팀을 위해 뛰었고 피로 누적으로 실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은 2028년 여름까지 김민재와 계약 돼 있다. 바이에른은 5000만 유로(약 820억 원) 수준의 제안을 받는다면 그의 매각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민재는 팀에 남고 싶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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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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